청각장애의 종류
난청의 종류는 장애 부위에 따라 전음성, 감각신경성, 혼합성 난청으로 구분되며 유전성인 것과 비유전성인 것이 있다. 따라서 난청의 원인과 장애 부위에 따라 수술로 청력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조기에 발견하여 청각 재활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 가운데 외이(outer ear)에서 중이(middle ear)에 이르는 과정의 장애로 외부에서 입력되는 소리가 내이(inner ear) 까지 전달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에 청력 손실 분의 음을 적당히 증폭해 주기만 하면 음성은 명료하게 들리기 때문에 보청기의 착용 효과가 아주 크다. 전음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기도 역치(air conduction threshold)는 경중도(flat type or reverse sloping type)을 나타내며, 골도역치(bone conduction hreshold)는 일반적으로 정상인 것이 특징이다. 전음성 난청은 의학적인 치료에 의해 회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난청 상태로 있는 기간 동안만 보청기의 도움을 받으면 청각장애 학교나 난청전문시설에서 특수교육을 계속 받을 필요는 없다.전음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소이증과 외이도 폐쇄증(microtia and external canal atresia), 이구전색(impacted cerumen), 고막 천공(tympanic membraneperforation), 중이염(otitis media), 이경화증(otosclerosis) 등이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
내이의 청세포나 청신경, 청각중추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의학적 치료에 의해 청력을 회복시키는 일은 곤란하다. 증상도 복잡하여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것만으로는 분명하게 듣지 못한다. 순음청력검사의 기도 역치와 골도 역치의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전음성 난청과 같은 청각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각보조장치의 개발이나 조정(fitting) 방법의 개선 및 청각장애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노력의 대부분은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인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전음성 난청은 소리가 작아지는 소리의 손실(loss of sound)인데 비해, 감각신경성 난청은 중이까지 들어온 소리를 내이로부터 안쪽으로 수용되기 어려운 청각의 손실(loss of hearing)이라고 표현한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각종 증후군과 유전성 병변, 음향 외상(acoustic trauma), 선천성 및 후천성 감염(congenital or acquired infection), 이독성 약물(ototoxic drug),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노인성 난청(presbycusis) 등이 있다.
■혼합성 난청 (mixed hearing loss)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혼합된 것을 말한다. 보청기의 적응은 난청의 정도와 형태에 따라 이루어진다. 청력역치가 같다고 하더라도 보청기의 효과는 전음성 난청, 혼합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의 순으로 나타난다.
난청정도에 따른 문제
| 난처의 정도 | 평균청력치 | 문제 |
| 정상 | 25dB미만 | 보통회화에는 문제가 없다. 소리가 작으면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 경도난청 | 25 - 50dB 미만 |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 소리를 크게 한다. |
| 중등도난청 | 50 - 70dB 미만 | 보통의 회화가 듣기 어렵다. 자동차가 가까이 와서야 비로소 소리를 인식한다. |
| 고도난청 | 70 - 90dB 미만 | 큰 목소리라도 듣기 힘들다. 상점가 등 큰 소음만이 들린다. |
| 심도난청 | 90dB 미만 | 귀 가까이에서 큰 소리를 질러도 듣기 힘들다. 일상적인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
난청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
■16-25dBHL(정상과 난청의 경계)
[청능과 언어에 대한 영향]
작은 소리의 회화나 대화의 상대가 떨어져 있을때 듣는 것이 곤란하다. 난청이 15dB이라도 교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특히 말에 의한 지도가 중심이 되는 학교에서는 교실이 시끄럽기 때문에 회화의 10% 정도를 놓쳐버린다.
[사회심리적인 영향]
대화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도 중요한 단서가 되는 말이 분명하게 들리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맞지 않는 일을 하거나 잘못을 할 수 있다.
또한 빠르게 주고받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교육의 필요성]
청력형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저이득의 보청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교실의 자리 위치도 적절히 고려해야만 한다. 특히 재발성 중이염의 병력을 가진 경우에는 적절한 의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6-40dBHL(경도 난청)
[청능과 언어에 대한 영향]
30dB 정도면 25~40%의 회화를 놓친다. 교실의 소음 정도, 교사와의 거리, 청력형에 따라 곤란 정도가 달라진다. 35~40dB이면 학급 토의 시간에 적어도 50%의 토론 내용을 놓쳐 버린다. 특히 말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듣는 것이 더욱 힘들다. 고주파수에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는 자음을 놓쳐 버린다.
[사회심리적인 영향]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면 듣지 않는다', '멍청하게 다른 생각을 한다', '주의가 산만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되어 교우 관계가 나빠지기도 하며,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급우들 이상으로 피로감을 느낀다.
[교육의 필요성]
학교 교실에서는 보청기나 FM 시스템 혹은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절한 자리의 위치가 필요하다. 언어 평가와 교육적 경과 관찰을 위해 특수교육 기관을 알아 두어야한다. 어휘와 언어 발달, 발음 지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신감을 갖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담임 교사는 청각장애 아동 교육에 대한 연수를 받아야 한다.
■41-55dBHL(중등도 청각장애)
[청능과 언어에 대한 영향]
알고 있는 구문과 어휘로 이야기를 해주면 1m 미만의 거리에서 마주 보고 하는 대화는 겨우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60dB은 50~80%의 회화를 듣지 못하며, 55dB 이상은 100%의 회화 내용을 놓칠 수 있다. 구문, 어휘 등과 같은 언어 능력의 지체, 발음의 명료성 저하, 어음 왜곡 현상이 두드러진다.
[사회심리적인 영향]
학교 생활에 대한 언어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건청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가 나빠지기도 한다. 항상 보청기를 착용하여야 하므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자기 인식이 미숙하며 사회성이 결여되어 소외감을 느낀다.
[교육의 필요성]
언어 평가와 교육적 경과 관찰을 위해 특수교육 기관을 알아두어야 한다. 보청기와 FM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수학급의 교육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구어, 독해, 작문 능력의 발달에 주의가 필요하며 청능 훈련과 발음 지도를 받아야 한다.
청각재활을 위한 장치 보청기
청각재활을 위한 장치 인공와우
인공와우(cochlear implant)는 보청기의 착용 효과가 거의 혹은 완전히 없다고 평가되는 고도 및 심도 청각장애 아동에게 수술로서 적용되는 청각보조장치를 말한다.
■인공와우의 구조
인공와우는 크게 외부장치(external device)와 수술로서 인체 내에 삽입되는 내부장치(internal device)로 나눈다. 외부장치는 외부의 소리를 집음하는 마이크로폰(microphone)과 마이크로폰을 통해 얻어진 음성 전기 신호를 분석 조합하는 어음처리기 혹은 말소리 합성기(speech processor), 신호를 전달하는 송신 안테나(transmitter) 등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내부장치는 수술로서 인체 내에 이식되는 부분으로 수신안테나(receiver)와 전극(electrode)으로 이루어진다. 인공와우란 이름은 수술로 내이의 와우(달팽이관) 속에 장치를 이식한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다.
■인공와우의 원리
마이크로폰(microphone)이 외부의 소리를 모아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이 신호는 어음처리기로 이동하여 전기적 펄스 형태로 '부호화 (코딩)'된다.
펄스는 코일로 전해지고 다시 피부를 통해 라디오파에 의해 체내의 수신 안테나로 전송된다.
수신안테나는 전기펄스를 와우 안에 있는 전극으로 보낸다.
청신경은 전극으로부터 미세한 전기 펄스를 받아들여 뇌로 보낸다.
뇌는 신호를 소리로 해석하게 된다.
어음처리기(speech processor)
외부 착용 장치 가운데 어음처리기는 매우 중요하다. 어음처리기는 착용 방식에 따라 귀걸이형과 상자형이 있어 개인의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말소리를 어떻게 신호화하는 가에 따라 다양한 말소리 합성 방법(speech processing strategy)이 있다. 주로 사용되는 말소리 합성 방법으로는 SPEAK(Spectral peak), CIS(Continuous Interleaved Sampling), ACE(Advanced Combination Encoders) 등이 있다.
■인공와우 대상
외부 자극을 대뇌로 전달하는 청신경에 이상이 없으며 전극이 삽입될 내이의 달팽이관에 구조적 이상이 없는 청각장애 아동은 모두 인공와우의 적용 대상이 된다. 이 밖에 다음과 같은 다양한 변인에 따라 인공와우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선천성 보다 후천성 난청이 효과가 크다
난청 기간이 짧을수록 효과가 크다
수술 받은 시기가 어릴수록 효과가 크
수술 전후 적극적인 청각 재활을 받은 아동이 효과가 크다
청각구화법을 통한 지도를 받은 아동이 효과가 크다